대학원 가기 최종, 컨택 후 면담& 인턴 & 원서접수부터 구술면접과 최종합격까지. 내가 알아봤던 총 8개의 랩에 대한 이야기 (2)
글이 길어지는게 싫어서 두개로 나누었어요!
이 글과 이어지는 글은 링크 걸어둘게요ㅎㅎ
https://brillanteme.tistory.com/23
두번째로는 D 대학교
식품공학 분야에서는 거의 제일 유명한 학교에용 어흥..ㅋㅋㅋ
저는 컨택이 의미 없는 교수님4 께 21년도 3월에 컨택을 했고, 바로 줌으로 면담을 했어요
줌에서는 우리 랩을 어떻게 알고 지원했는지, 무엇이 하고 싶어서 지원헀는지, 우리 랩이 뭘 하는 지 아는지 를 위주로 물어보셨고
실시간으로 영어로된 논문을 주시고 직독직해 시키셨습니다.
영어 한문장씩 읽는거는 속으로하고 해석만 한글로 부르라고 하셨어요
덕분에 멘탈이 탈탈,,
그때는 이정도면 교수님 자체 면접이 통과되어서 합격한줄만알고 좋아했지만.. 나중에 다른 학생들도 최소 두자리수.. 같은 과정을 거쳐서 컨택을 했고 9월에 원서 접수를 기다리고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매년 그래왔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저만 빼고 다 알더라구요 컨택해도 합격률 엄청 낮기로 유명한 교수님이라고.,
그래서 합격의 가능성이 더 떨어질꺼라고 이미 예상을 하고 입시를 치뤘습니다.
원서 접수를 하고, 구술면접을 보러 갔어요.
여기는 면접을 교수님 2 대 학생3 으로 들어가서 봤고
전공 면접 질문 수준은 그렇게 높지 않았어요 너무 저학년에 배웠던거라서 기억이 안나서 그렇지
생화학 초반 기초적인 내용 및 일반화학
면접을 2개조로 나눠서 봤는데 다른 조에서는 완전 기초적인 식품화학 내용이 나왔습니다.
제가 모은 정보로는
저는 아래 두개를 질문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거도 모아보니까 족보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조기졸업하고 이미 석사과정을 하고 있는 친구랑 여름방학부터 인턴생활을 해서 그 랩 선배들한테 들은 족보랑 다 합쳐봤는데 위에 저정도로 모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도 랜덤으로 논문 (영어지문) 주시고 바로 앞에서 해석 해서 말해보라고 하십니다.
이때는 이 대학은 왜 이렇게 영어 해석에 집착하나 했는데,, 대학원생이된 지금 제일 중요한걸 보신거였다는거..핳
그리고 사실 저는 D 대학에 교수님5께 먼저 컨택을 했지만,
안읽씹 3연속 당하고 아 거절이구나 하고 교수님4께 컨택을 한거였거든요.
그 교수님 5에 합격해서 현재 석사로 다니고 있는 저희 학교 선배의 경우에는 자대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거의 1년 넘게하고 컨택하고 또 1년하고 했을꺼에요) 교수님 5 랩에서 하는 과제와 유사해서 좋게보신 것 같다고 생각해요. 그 선배의 학점 영어성적 다 알고있어서 할 수 있는 저만의 추측..
여름방학부터 최종합격날까지 쭉 주2~3회 인턴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었고 그 여름방학 인턴 과정에서도 다른분들과의 경쟁을 통해서 살아남아서? 합격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하세용
마지막으로 B 대학교
여기는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대학이라 조금 조심스럽게 말할게요ㅋㅋㅋㅋ
졸업하면 적나라하게 쓰러 올게요
교수님 6은 식품관련 랩이어서 5~6월쯤에 컨택을 드렸고, 21년도 후기 입학까지 다 끝나면 그때 다시 연락을 달라고 하셔서 여름방학에 연락을 드렸고 면담도 갔어요
그때 제 학점과 영어 ( 토익만 750점 쯤 ,텝스는 한창 보는중이었어요) 를 보셨고 영어는 이정도면 하위권은 아니라고 제가 엄청 걱정했는데 괜찮다고 해주셨고 실험실에서 하는 ~~ 분야에 대해서는 수업을 많이 안들어서 아쉽다. 마지막학기는 ~~이런거 위주로 들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교수님과 연락하고, 지원하면 지원한다 안하면 안한다 말해달라고 하셨지만,, 제 뒤로 바로 다른 학생이 면담온거보고 아.. 싶었어요 그리고 입시에 관련한 모든 말은 해줄 수 없다 공평하게 라는 입장이셔서 얻을 수 있는게 많이 없었어요 ㅜㅜ
교수님 7은 제가 지금 있는 방이고, 식품공학 분야가 아닙니다. 많고 많은 생명과학관련 랩중에 하나에용ㅎㅎㅎ
컨택없이 원서접수 전날에 알게 되어서 급하게 교수님6 방에서 7방으로 확 틀어서 지원했고, 자기소개서 밤새 싹 고쳐서 면접까지 무슨 정신으로 봤는지 모르겠어요
화상면접 다음날 교수님께 직접 전화가 왔고 여러 대화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입학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너무 만족스럽게 잘 다니고 있구요
컨택없이 합격한 이 랩에 대해서는 나중에 새로 글 쓰겠습니다!그리고 졸업하고 추가적으로 더 할말이 생기면 적으러 올게요ㅋㅋㅋㅋ
여기도 구술면접 관련 정보를 풀자면, 처음으로 저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학교였어요
지금까지는 다 묻는말에 답만 빠르게 했어야했는데, 여기는 친절하게 저에 대해서 물어봐주셔서 감동.
자기소개, 꼬리질문, 영어해석 짜짤한 흔한 면접 질문 순으로 진행하고 끝났어요.
제가 자기소개에서 제가 했던 활동들(특허, 외부대회 3개 수상, 랩실 인턴, 자대 졸업논문 등)을 강조했더니 꼬리질문이 많아서 그거 답변하다가 다 끝난 것 같아요 그리고 그걸 좋게 보신 것 같구요
진짜 마지막 자대
애증의 자대 졸업논문 쓰려고 실험하고 있으면 교수님이 불러서 방에 들어가면 내방에 와라! 하시는데
네가 서울대를 갈 수 있을 것 같아?, 네가 성적은 안 좋은데 사회성이랑 열심히하는 모습이 괜찮아보여서 내가 스카우트 제안을 하는거야! 부터 꼭 타대에 갈 필요는 없어, 네가 정말로 하고 싶은게 뭔데, 실험이라는 행위인지 아님 연구가 하고 싶은건지 명확하게 해, 너 자신을 높게 평가하고 대우해주는 곳을 두고 네 자존감과 자신감을 깍아먹으면서 자꾸 널 평가하려는 곳에 애쓰지마 넌 충분히 잘해 자신감을 가져 까지
자대인만큼 여러 교수님과 상담을 했고, 조언과 격려 제안 많이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자대인만큼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과 (진짜로 교수님이 받아주신다고 했어요. 타대 떨어지면 내 랩에 와 라고.,) 우리 학교도 나름 이 분야에서 알아주는 학교이기 때문에 석사까지 따면 취업 솔직히 못하는 사람 없다고 들었거든요 선배들도 다 어디 가셨는지 알고, 친한 사람들이 선배고 하니까 엄청 혹했어요. 실제로 다른 타대에서 우리 학교로 대학원 온다고 대기표 뽑는 사람도 많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자대인만큼 부담 없이 편하게 상담요청하고
교수님이자 이 분야의 선배님의 말을 잘 들어보세요 생각보다 돌고돌아 교수님께 정답이 있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 실력보다 너무 높은 곳을 희망했기에.. 짧은 시간동안 그 간극을 스펙으로 우겨 넣어서 채우려고 했고 4학년 1년동안 45학점 들음.. ㅎ 영어도 하나도 없다가 n 번보고, 인턴이랑, 졸업논문이랑, 각종 대회수상이랑 특허준비까지 한방에 다 했거든요.. 그래서 많이 성장도 했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했는데 자대 교수님과의 상담을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많이 얻었어요 자신감 회복도 엄청하고!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조언도 아닌 조언도 해주시니까 편하게 생각하시고 문을 두드려보세요ㅎㅎ
자대에 대한 팁은.. 자대 어떤 선배가 어느 성격의 교수님 아래에서 지금 어떤 연구를 하고 과는지, 비하인드스토리까지 다 아실 수 있잖아요. 노력만 하면?! 최대한 알아보시고, 선배한테 맛있는거 사들고 가서 자세하게 물어보고 물어보고 또 물어보세요. 그럼 대강 분위기 잡힙니다. 그리고 선배들이 취업 어느쪽으로 하셨는지도 물어보면 대강 다 아시고 홈페이지에도 써놓고 하니까, 자대는 그냥 교수님께 빨리 말하는 스피드가 최고인 것 같아요. 선배들과 인맥을 잘 이용하시길!!
대학원을 고민중이고, 지원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께 힘내라는 말을 꼭 드리고 싶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학부를 졸업했던 우리 자대에 만족하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엄청 점프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은 안되었어서 4학년 1년을 엄청 열심히 치열하게 스펙 쌓고, 컨택하고, 실험실 알아보고 만 하면서 살았던 것 같아요
컨택은 무슨 교수님 찾기도 힘들고, 아는 건 없고, 컨택 열심히 써서 보내도 답장도 없고, 공식적이지도 않은 평가들도 기다리고 있잖아요. 그래도 그게 다 끝이 아니라는거..
진짜는 원서 접수때 갑자기 작성해야하는 생각보다 엄청난 자기소개서와 전공 구술면접이고, 다른 지원자들과의 차별점이 없다면 코시국 다 같이 대학원으로 몰리는 경쟁자들을 이기기는 힘들다고 생각해요
자기소개서는 해피 캠퍼스 같은 곳에 본인 자소서 올려주시는 분 많고, 족보는 인맥 닿는 대까지 열심히 알아보세요ㅠㅠ
(저도 해피캠퍼스에 자소서 올렸어요 ㅎㅎ 저도 도움 받기도 했구용)
입학은 그저 입학일뿐 들어오면 더 큰 산이 기다리고 있지만, 일단 지금 내 눈앞의 산이 세상에서 제일 커 보일뿐인걸요ㅜㅜ
우리모두 힘냅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