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테의 대학원가기] 1편 : CV & 이력서 작성, 연구실 선택하는 법
란테의 대학원가기 시리즈 는 22년도 전기 대학원에 입학했던 본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모든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세세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1편부터 5편까지 있으니까 천천히 읽어보시고 많이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 네이버 블로그에 정리했던 글 (2022년도 작성)을 그대로 옮겨왔어요 //
일방문자 00명인 블로그 치고 엄청 많이 사랑해주셔서 다시 작성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종강하고 겨울방학 초반 이쯤이면 한참 대학원 준비 많이들 생각하시죠?
그래서 오늘부터는 대학원 진학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도 첫번째 단계인 "컨택"에 대해서 정리해보려해요
먼저 컨택은 공식적인 입시 절차가 아닌,, 약간의 편법 같은 느낌의 제도 아닌 제도임으로
어떤 것에도 정답은 없습니다.
컨택을 하지 않고도 원하는 랩에 들어가는 사람도 있는 반면,(저도..)
n년 전부터 컨택을 하고 그 후 인턴부터 과제까지 다양한 산들을 넘어 랩에 들어가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저는 이왕 준비하는데
남들 다 한다는거 나만 안해서 손해 보지 말자 라고 생각해서
컨택에 정성을 매!우! 쏟았던 편이었고, 정보가 정말 없었어서 맘 고생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래서 제가 정답은 아니지만, 저라는 사람은 이렇게 했다~ 라고 정보를 공유해볼까해요
1. 컨택을 위해서는 먼저 내가 어떤 랩에 들어가고 싶은지 먼저 정해야겠죠
지난 입시를 생각해보면,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이 될 때 단순하게
생명과학을 공부하는 학과 중에서 취업 잘 될 것 같은 아무과나 라는 저만의 심플한 기준을 가지고
무수히 많은 학과들을 보고 6개중에서 딱 한곳만 지원했던 식품공학과에 들어와서 식품공학도가 되었던 것 처럼..
동일합니다! 학부때와 동일한 분야로 석사를 희망한다고 해도, 정말 정말 많고 세세한 분야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느때 처럼 나는 말하는 감자일 뿐 아무 것도 몰라요..
저 교수님은 뭘 하시는지 어떤 연구를 하시는지, 과연 나는 그 연구를 좋아할 것인지.
알면 알수록 더 모르겠는게 랩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심지어 알려고 찾을 수록 점점 더 모르겠는 미궁속이라는거도 안 비밀.....)
저의 경우에는 저희 학교 교수님의 꿀팁이었는데, 엑셀 파일로 정리하는 것 이었어요.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말이 있잖아요.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야를 하시는 랩은 모조리 다 긁어둡니다.
제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서 진짜 안되겠는 분야, 가공, 공학 분야 빼고는 일단 다 적었어요.
학교, 교수님성함, 어느 분야인지, 김박사넷에서 평판도 읽어보고, 논문도 읽어보고
홈페이지 소개도 보고 해서 엑셀로 정리했어요
한눈에 보이니깐 훨씬 좋더라구요
이게 타대생이 교수님과 랩 분위기를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이트 그저 빛
Professional Knowledge & Experience Market, 김박사넷
김박사넷에서 가치있는 지식과 경험을 만나보세요.
phdkim.net
부끄러워서 블러처리하고 제가 직접 작성했던 엑셀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랩 홈페이지를 암기할 정도로 샅샅이 읽고 이해하고 찾아보기를 반복합니다.
이때 논문이 우르르 쏟아지는 홈페이지라면,, 축하합니다 다 읽어보시는게 좋아요...ㅎ 최대한!
논문은 최신 것이랑, 교수님 소개 란에 있는 대표논문 이렇게 두개를 보는게 좋습니다.
최근 방에서 어떤 과제를 했는지 알 수 있고, 교수님의 핵심 분야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으니까요
졸업논문도 뚱땅뚱땅 썼던 저는.. 이때 태어나서 논문을 거의 처음 읽어봤습니다,,,
물론 컨택 끝나고 학기 시작하면서 빡센 실험수업 레폿 쓰면서 엄청 읽게 되었지만,, 컨택을 먼저 했어서ㅋㅋㅋ
처음에 논문보면 다 영어라서 이해 하나도 못할거에요
그게 정상입니다 울지마세요ㅜㅜ
그래도 이방꺼 저방꺼 하나씩 다 읽어보시면 "느낌"이 다른거 정도는 느껴질거에요!
이렇게 고생하면서 엑셀 칸을 채워나가면 대강 굵게 감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홈페이지 소개에서 먼저 아 나는 화학보다는 미생물이 더 좋겠다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논문을 abstract만 읽기 시작하면 정말 크게 크게 감이 잡힙니다. 속도도 나구요
아 이 랩은 주로 이런 연구를 하는 방이구나 하구요.
그러면 이제 슬슬 선호도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이제 한학교당 한분 씩만 컨택을 해봅시다
랩을 선택했다면, 이제 나에 대한 소개를 해봅시다.
최소 한분에서 최대 한 학교당 한분 정도의 교수님 방에 들어가고 싶다는 결정을 내렸으면
이제 교수님께 나를 뭐라고 설명할지 고민해야겠죠.
가장 가고 싶은 한 방에만 해도, 관심있는 모든 방에 해도 괜찮습니다,
저는 다 했고 친구는 하나만 했는데
둘다 결론은 똑같아요 선택은 내가 아니라 교수님이 하신다는거..ㅎ
(찔러보는건 하지 마세요ㅜ)
그래도 최소한 한 학교에 한 학과에서 두분 이상에게 컨택하지는 마세요,,
혹시 모르잖아요 우리 교수님이 점심 식사시간에 이번에 컨택한 **대 **학생 이야기 했다가
어! 나도 그 학생한테 컨택메일 왔는데 하면,,
그순간 나의 진심은 교수님들께 그대로 전달 되지 않고
다 찔러보는 학생으로 생각될 지 도 몰라요
저는 이력서, 성적증명서(학점, 어학점수), 자기소개서 이렇게 3개를 첨부했어요.
2. 이력서 먼저 작성해볼까요?
이력서는 사실 CV로 하고 싶었지만, 학부생 나부랭이가 cv에 쓸 수 있는건 제 인적사항이 끝인걸요..ㅎ
그래서 cv 에 들어가는 내용을 보고 제 맘대로 이력서를 만들었습니다.
이력서에 들어가는 내용은 저는 인적사항, 사진(크게 늘려서..ㅎ), 관심분야, 수상내역, 활동, 영어점수, 학점
이렇게 구성했어요. 관심분야는 당연히 지원랩의 연구분야 중에서 가장 취향인 걸 했어요.
글씨 크기도 엄청 늘리구~ 사진도 길게 넣구~~ 해서 겨우 겨우 한장 채웠습니다..핳
진짜 별거 없지만, 필요하시면 쓰세요 올려둘게요
미친듯이 아무것도 없어요,,, 가능하신 분은 김박사넷 CV 만들기를 추천드립니다..
최대한 사진을 키우고,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집 주소ㅋㅋㅋㅋ 인적사항적어서 분량을 최대한 늘렸어요
노랑 검정 네모 부분에 사진 넣으시면 됩니다 사이즈 조절은 들어갈 분량보고 센스있게 :)
interest 는 나는 어떤 분야에 관심이있어요. 라는 말이지만,
약간 교수님 방에서 ~~이런 연구 하시죠? 저 그런것도 다 알고 왔어요 저도 그거 하고 싶습니다.
이런 느낌을 담아서 작성하는거를 추천드려요
여기서 아까 열심히 읽었던 논문들이 사용되는거에요 잘 써먹어봅시다ㅎㅎㅎ
그리고 혹시 학부에서 논문을 썼다던지, 실험실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그 분야를 써도 좋을 것 같아요
최대한 자세하고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해서 쓰시는 게 더 좋아요!
예를들면 저는 치킨을 좋아해요 보다는
저는 적당히 매콤한 구운 치킨을 좋아해서 굽네에 스윗볼케이노를 좋아해요가 더 좋겠죠?!
activity 는 학생회나 연합동아리에서 작은 직책을 맡은적이 있는데 그런거까지 다 적었어요
내 사회성을 어필 할 수 있는 기회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1,2학년때 열심히 놀아봤다 그래서 성적이 이렇다,,라는 말이라도 하려면 다 썼어야했어요
그래서 했던 서포터즈 활동, 학생회 활동, 실험실에서 졸업논문 쓴거, 동아리 활동을 써서 냈고
지금은 이것 저것 더 추가 되어서 학회에서 상 받은거, 교내대회 대상 받은거,
특허준비중인거, 타 대학교에서 실험실 인턴 했던거 를 더 추가했어요
봉사하신분은 봉사도 쓰심 될 것 같아요,
성적 장학금 받으신 분들은 그런거도 따로 award 추가해서 쓰시면 되지 않을까요
grade 는 제가 전공학점이 전체 학점보다 높아서 따로 나눠서 썼어요
certificate 에는 땄던 자격증을 넣었어요 위생사랑 식품기사 필기만 넣었는데
한식 중식 양식 제과 자격증 있으신 분은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친구의 정보에 따르면 식품가공학 방에 지원하시는 분은 제과기능사가 있으면 조금 플러스 된다고 하네용
다른 방도 식품계열이라면 나중에 취업을 할때 좋다고 해요 (이거는 교수님 피셜)
영어성적은 저는 응시를 안한 시험이 없기 때문에ㅋㅋㅋ 텝스, 토익, 기관토플 점수 다 있었어요
여러번 봐서 제일 잘 본 점수를 넣고 싶었지만 딱 한번 보고 이력서 제출해서..
작고 소중한 점수지만 일단 넣고 면접 기회주시면 해명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옆에다가 응시한 날짜를 적었어요.
저 이거 지금 준비하고 본 시험아니고 예~전에 한번 봤던 겁니다ㅜㅜ 라는 느낌 주고 싶어서요..
하지만 교수님께서는 보지 않으실 확률 99.999..%
이런식으로 이력서를 완성하면 될 것 같아요.
정답은 없으니 그냥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정량적으로 보여줄 수 있으면 됩니다.
저처럼 학점이나 활동에 큰 특이사항이 없는 분은 interest 라도 열심히 쓰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ㅜㅜ
[란테의 대학원 가기 시리즈]
1편 : CV & 이력서 작성, 연구실 선택하는 : 해당 글
2편: 컨택 메일쓰는 법:
3편: 컨택용 자기소개서 쓰는 법:
4편: 컨택면담&인턴&원서&구술면접 편 :
5편: 자기소개서&학업연구계획서 편 :